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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 animal disease

아토피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농피증 , 신호와 대처법

1.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알기위해 강아지 피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피부는 사람보다 얇고 민감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균과 알레르겐, 자외선 등 여러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체온 변화, 건조 등 몸을 보호할 뿐 아니라 피부 안쪽에서 보습을 유지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알레르기는 신체에 해로운 물질이 몸에 달라붙거나 침입했을 시 배출하려는 면역작용을 하는데,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오히려 과도하게 작용을 하여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뚜렷한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에 반응하기 쉽다고 알려졌습니다. 아토피는 가장 일반적인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생활환경 중에 있는 알레르기(알레르겐)를 일으키는 물질이 체내에 파고 들어서 알레르기 반응 증상이 피부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체질과 관련된 질환이기도 하여 3세 전후의 어린 나이에 비교적 발병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견종에 따라 발병률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유전이 관여한다는 뜻입니다. 타고난 체질이 항원에 반응하기 쉬운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인데 보통 생후 1년에서 3년 사이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견종으로는 아이리시 세터, 달마티안, 웨스티, 라사 앱 소, 와이어 폭스테리어, 보스턴 테리어, 프렌치 불도그, 스코티시 테리어, 시츄, 레트리버, 미니어처 슈나우저, 시바견 등이 있으며 예방이 힘들고 발병률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다음으로는 항원이 피부를 통해 침입을 하면 건강한 피부는 피부 장벽이 작동해 항원 분자가 침입하지 않도록 막지만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쉽게 항원을 통과시키기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이 심하여 가려운 부위를 긁거나 핥고 깨무는 행동을 하면서 긁힌 곳에 상처가 생겨 염증이 발생하면 탈모, 색소침착, 딱지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하면서 가려움을 더 유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귀, 얼굴, 발끝이나 발끝 사이, 겨드랑이, 배 주위, 다리, 꼬리 관절 등에 나타나기 쉽고 장모종은 털에 가려져 있어서 쉽게 발견하기 힘드니 빗질을 하면서 털을 젖혀 자주 피부 상태를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병원에 내원하면 피부 상태를 확인하여 검사 후 약물치료, 피부 케어, 식단관리 등 치료를 할 수는 있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아토피는 완치가 불가능하고 간혹 호르몬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에는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되도록이면 가려움증을 완화하는데 중점을 둔 치료를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안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환경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효과를 보기는 힘듭니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진드기는 비듬, 먼지, 곰팡이, 강아지와 사람의 털을 먹이로 삼아 살고 7~9월에 많이 발생하지만 겨울에도 난방으로 인해 생존할 수 있고 진드기의 대변, 시체 등도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왕이면 자주 빨래와 청소를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평상시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목욕 시에는 보습감이 풍부한 샴푸를 이용하거나, 병원에서 진단받은 후 처방받은 약용샴푸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지루성 피부염 설명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샘과 연관이 있습니다. 강아지 피부는 사람과 구조는 비슷하지만 각 피부층의 비율과 얇기에는 차이가 납니다. 사람의 표피는 10~15층으로 이뤄져 있지만 강아지는 3~5층으로 구성되어 약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세균 감염에 취약합니다. 강아지 피부는 사람에 비해 연약하지만 털로 덮혀있어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보호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모낭 부근에 피지선이 존재하는데 피지가 분비되면서 털을 윤기 나게 해 주고 적당한 보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피지샘이 어떤 이유로 이상이 생겨 피부에 각질, 기름이 과도하게 발생하여 비듬, 냄새, 염증, 간지러움을 유발하게 되는 질병이 지루성 피부염입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다른 피부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지루증도 흔한 편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체질적인 요인이 있지 않을까 추측된다고 합니다. 유전적으로는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 시츄,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비글, 닥스훈트, 푸들, 바셋하운드종들이 관련이 있고 발병률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외의 원인은 내분비 장애, 대사와 관련된 호르몬 장애, 영양 불균형, 자가면역 질환, 피부 표피의 턴 오버, 피부염, 상주 균의 불균형, 낮은 습도의 환경, 외부 기생충이 있지만 영양 불균형은 현재 거의 드물며, 소화나 흡수장애,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대사성 질환에 의한 속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에 걸리면 좌우 대칭적으로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피부가 접히는 얼굴 주름, 목 안쪽,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가락 사이, 꼬리 부분에 증상이 두드러지며, 세균 증식과 아토피성 피부염을 동반하였을 시에는 강한 가려움증이 생기고 만성으로 진행되면 피부가 딱딱해지고 탈모, 색이 검게 착색이 됩니다. 피부 외 증상으로는 외이염을 동반한 과도한 귀지, 끈적한 귀지가 대량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2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집니다. 건성 지루는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건조해진 경우로 비듬이나 각질이 많이 발생하고 털의 윤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도베르만, 닥스훈트 종이 흔히 발생한다고 합니다. 유성 지루는 피지샘의 분비물이 과도하게 발생하여 피모가 번들거리고 끈적이면서 지루취라는 특유의 냄새가 발생합니다. 코카 스파니엘, 샤페이 종이 주로 발생하며 기타 피부 감염, 외이염을 동반하면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서 가려워하고 심해지면 탈모, 모낭염도 함께 발생한다고 합니다. 원인에 따라 피부염의 치료는 달라지게 됩니다. 다른 질병에 의한 이차적인 지루성 피부염이면 해당 질환을 먼저 치료한 후에 치료를 해야 하는데, 선천적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평생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세균 증식에 따른 원인이면 약물을 사용하고, 호르몬의 장애는 호르몬 조절제나 질병에 따른 치료, 염증과 피지 분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제, 면역 조정제를 통한 증상 완화 등이 있지만 유전적인 경우에는 근본적인 치료가 힘들므로 약물치료, 생활습관과 환경개선, 약용샴푸, 보습, 영양관리 등에 신경을 써서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지루증이 있는 아이들은 목욕할 시 각질을 용해하고 피부의 지속적인 각화를 안정화시켜줄 수 있는 항 지루성분이 있는 샴푸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필요에 따라 약용샴푸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유성 지루는 2~3주 간격으로 한 번씩, 건성 지루는 1~2주 동안 일주일에 2번씩 하는 것이 좋으며 그 이상은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농피증 설명입니다.

농피증은 강아지 피부의 표피나 진피 부분의 분비샘에 세균이 감염되어 증식하면서 화농 쉽게 말하면 여드름, 뾰루지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농가진이라고도 부르며 어린 강아지나 사춘기인 강아지한테서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 감염의 일종으로 피부의 고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종종 포도상구균의 과잉증식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하지만 다른 박테리아 변종에 의해서도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털이 생기는 모낭의 피지선에서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합니다. 전신에 나타 날 수 있으나 배, 겨드랑이, 사타구니나, 발가락 사이 등 통풍이 잘 안되고 습해지기 쉬운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농피증이 진행되면 중심부가 검게 변하기도 해 블랙 헤드라고도 하며, 증상은 가볍지는 않으나 심각한 병을 유발하는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원인은 피부 상처나 자극, 약물 과잉투여, 약물 알레르기, 세균, 벌레, 유전, 만성 피부병, 영양 부족, 갑상선이나 부신호르몬 질환, 식이 알레르기, 면역력 저하, 노화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일어나며 영양 부족이나 면역력 저하는 나이가 들수록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대개 안 먹던 약을 먹으면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약물 성분의 농도가 너무 높거나 몸이 약물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니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약의 투여량을 조절하면 된다고 합니다. 유전적인 원인으로는 복서, 불도그 같은 단모종의 강아지들이 5~8개월 사이에 발병하지만 사람도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가 존재하는 것처럼 비슷한 경우로 크게 치료를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며 여드름 같은 농포가 생기고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진행상태에 따라 중심부가 검게 변하거나 특정부위를 긁고 핥아서 비듬이 생기고, 농포가 터지면 딱지 발생하며 모공이 손상이 된 경우 탈모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방법은 피부가 문제이거나 작은 부위만 발생했다면 소독이나 연고를 발라주거나 넓은 부위에 발생하였다면 항생제나 약용샴푸, 약물치료 등 가벼운 처치만 하거나 피부나 건강상태에 따라 영양제, 보습제를 처방받거나 특별한 치료 없이 일단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피부 깊숙이 퍼진 경우에는 항생제로는 힘들기 때문에 외과적인 수술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치료 예후는 좋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3주에 한번 정도 목욕을 해주고 목욕 후에는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보습제품을 사용해주며, 빗질도 자주 해줘야 하고, 가습기나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집안에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세탁도 자주 해야 하며 피부질환을 앓고 있을 시에는 넥 카라, 엘리자베스 카라를 착용시켜 환부를 긁거나 핥지 못하게 방지해줘야 합니다.